🌾 이자 농사 Yield Farming
지갑에서 그냥 잠들어 있는 코인을 DeFi 앱(주로 유동성 풀)에 맡기면, 거래 수수료·이자·보너스 토큰 형태로 추가 수익이 생겨요.
🏦 쉽게 풀면 — 내 돈을 빌려주는 집주인
고금리 예금 계좌나 임대 수입을 떠올려 보세요. 돈이 그냥 놀지 않고 다른 사람이 쓰는 동안 내가 수익을 챙기는 구조예요. 이자 농사는 그 크립토 버전이에요. 내 토큰을 DeFi 앱에 맡기면, 다른 사람들이 그 풀로 거래하거나 대출을 받고, 그 대가를 내가 나눠 받아요. 은행과 가장 다른 점은 세 가지예요. 수익률이 실시간으로 바뀌고, 아무것도 보험이 안 되며, 맡긴 원금 자체가 줄어들 수도 있다는 점이에요.
🔧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나요?
보통 ETH와 USDC처럼 두 토큰 쌍을 스마트 컨트랙트인 유동성 풀에 예치해요. 그러면 내 풀 지분을 나타내는 LP 토큰(유동성 공급자 토큰)을 받아요. 다른 사람들이 이 풀로 거래하거나 대출을 받을 때 내는 수수료와 이자가 LP 토큰 보유 비율에 따라 분배돼요.
🔁 숙련된 파머들은 받은 LP 토큰을 다른 앱에 또 스테이킹해 보상을 겹쳐 쌓기도 해요. 하지만 초보라면 건너뛰는 게 나아요. 단계가 하나씩 늘어날수록 뭔가 잘못될 가능성도 하나씩 늘어나거든요.
💰 수익은 어디서 오나요?
| 출처 | 설명 |
|---|---|
| 🧾 거래·대출 수수료 | 풀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스왑·대출에서 소액 수수료가 발생해 유동성 공급자에게 분배돼요 |
| 🎁 보너스 거버넌스 토큰 | 많은 앱들이 예치를 유도하려고 자체 토큰을 추가로 지급해요. 이걸 '유동성 채굴'이라고 불러요 |
| 📈 가치 누적 토큰 | 받은 토큰 중 일부는 보유하는 동안 자체적으로 가치가 쌓이기도 해요 |
📊 수익률은 APR(복리 미적용)이나 APY(복리 적용) 형태로 표시돼요. 둘 다 추산값이지 보장값이 아니에요. 풀에 돈이 들어오고 나갈 때마다 수치가 출렁여요.
🌱 어디서 시작된 개념인가요?
이자 농사는 2020년 6월, Compound가 플랫폼에서 대출·차입한 사람들에게 COMP 토큰을 나눠주기 시작하면서 폭발했어요. 이 '유동성 채굴' 방식이 불씨가 됐고, 그해 DeFi 예치 총액(TVL)은 약 5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로 훌쩍 뛰었어요. 그 열풍의 시절을 지금은 'DeFi 서머(DeFi Summer)'라고 불러요.
🚨 초보라면 꼭 알아야 할 것들
- 📉 비영구적 손실 — 예치한 두 토큰의 가격이 서로 벌어지면, 그냥 들고 있을 때보다 자산이 줄어들 수 있어요
- 🐛 스마트 컨트랙트 위험 — 앱 코드에 버그나 해킹이 생기면 풀 전체가 사라질 수 있고, 은행처럼 환급해 주는 곳이 없어요
- 🔻 수익률 급락 — 달콤해 보이는 APY는 같은 풀에 돈이 몰릴수록 순식간에 내려가요
- 🚫 '보장 수익' 주의 — '원금 보장·고정 고수익·위험 없음' 같은 말은 거의 사기예요
❓ 자주 묻는 질문
- 높게 표시된 APY는 보장된 공짜 수익인가요?
- 아니요. APY는 약속이 아니라 추산값입니다. 풀에 돈이 몰릴수록 수익률은 빠르게 떨어지고, 비영구적 손실·스마트 컨트랙트 버그·토큰 가격 하락이 수익을 깎아 먹을 수 있어요. '고수익 보장'이라는 말은 오히려 경고 신호입니다.
- 이자 농사와 스테이킹은 같은 건가요?
- 아니요. 스테이킹은 코인을 맡겨 블록체인 보안을 돕는 것이고, 이자 농사는 DeFi 앱에 유동성을 공급해 다른 사람들이 거래·대출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입니다. 이자 농사에는 두 토큰의 가격이 멀어질 때 생기는 비영구적 손실 위험이 있지만, 일반 스테이킹에는 이 위험이 없어요.
- 비영구적 손실이란 무엇인가요?
- 내가 맡긴 두 토큰의 가격이 서로 달라지면 풀이 내 지분을 자동으로 재조정해요. 그 결과 두 토큰을 그냥 들고 있었을 때보다 가치가 줄어들 수 있어요. 수수료 수익이 이 차이를 메워 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요. 가격이 벌어진 채로 출금하면 그제야 실제 손실이 확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