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커 vs 테이커 Maker vs Taker
메이커(maker)는 주문을 호가창에 올려두고 기다리는 쪽으로, 유동성을 공급해요. 테이커(taker)는 이미 있는 주문을 즉시 체결하는 쪽으로, 유동성을 가져가요. 대부분의 거래소는 테이커에게 더 높은 수수료를 매겨요.
🛒 쉽게 풀면 — 재래시장 상인과 손님
재래시장을 떠올려 보세요. 메이커는 가판대에 물건을 진열하고 손님을 기다리는 상인이에요. 이 상인이 시장에 공급(유동성)을 만들어내죠. 테이커는 진열된 물건을 그 자리에서 바로 사가는 손님이에요. 크립토 거래소에서 '가판대'는 호가창(order book)이에요. 메이커의 주문은 호가창에서 누군가 체결해줄 때까지 기다리고, 테이커의 주문은 기존 주문과 즉시 매칭돼요.
🧾 테이커가 수수료를 더 내는 이유 — 메이커-테이커 수수료 모델
거래소는 체결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호가창에 주문이 넉넉히 쌓여 있어야 해요. 메이커가 그 유동성을 공급하기 때문에 낮은 수수료로 보상받아요. 테이커는 그 유동성을 즉시 소비하는 대신 프리미엄 수수료를 내요. 이 구조가 대부분의 중앙화 거래소에서 쓰이는 '메이커-테이커 수수료 모델'이에요.
| 역할 | 내 주문이 하는 일 | 보통 쓰는 주문 유형 | 수수료 |
|---|---|---|---|
| 🧺 메이커 | 호가창에서 대기, 유동성 공급 | 현재가보다 낮은(높은) 가격의 지정가 주문 | 낮음 |
| 🤝 테이커 | 즉시 체결, 유동성 소비 | 시장가 주문 (또는 즉시 체결되는 지정가 주문) | 높음 |
📊 바이낸스·OKX 같은 거래소의 공개 수수료표를 보면 메이커 수수료가 테이커보다 약 35~90% 저렴한 경우가 많아요. 정확한 수치는 거래소마다 다르고 VIP 등급에 따라서도 달라지며, 일부 파생상품 거래소는 메이커에게 아예 리베이트를 주기도 해요.
🔁 실제 예시로 보기
트레이더 A가 현재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BTC 1개를 매수 지정가 주문을 내면, 이 주문은 호가창에서 기다려요. 이후 트레이더 B가 매도 지정가 주문을 내 A의 대기 주문과 가격이 맞으면 즉시 체결돼요. 이때 A는 메이커 수수료(기다리며 유동성 공급)를, B는 테이커 수수료(유동성 즉시 소비)를 내요. 만약 B의 주문 일부가 남아 호가창에 올라가면, 다음에 그 주문이 체결될 때 B는 메이커 수수료를 적용받아요.
🌊 DeFi에서는 호가창이 어디에 있나요?
탈중앙화 거래소(DEX)에는 호가창이 없는 경우가 많아요. Uniswap 같은 자동화 마켓 메이커(AMM)는 호가창 대신 유동성 풀을 이용해요. 풀에 코인을 예치하는 사람들이 유동성 공급자(LP)가 되어, 전통적인 메이커처럼 진열대를 채우는 역할을 해요.
🚨 초보자가 알아둘 것
- 🏷️ 주문 유형은 힌트일 뿐 — 지정가 주문이 보통 메이커지만, 즉시 체결되면 테이커가 돼요
- 📍 수수료부터 확인 — 모든 거래소는 '수수료 안내' 페이지에 메이커·테이커 요율을 공개해요
- ⚡ 빠를수록 비싸요 — 시장가 주문은 즉시 체결되지만 테이커 수수료를 매번 내요
- 🧮 수수료는 쌓여요 — 자주 거래한다면 메이커·테이커 수수료 차이가 생각보다 클 수 있어요
❓ 자주 묻는 질문
- 지정가 주문을 내면 항상 메이커가 되나요?
- 아니에요. 지정가 주문이라도 이미 호가창에 있는 주문과 가격이 맞으면 즉시 체결되고, 그때는 테이커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중요한 건 '지정가냐 시장가냐'라는 주문 유형이 아니라, 내 주문이 호가창에서 기다리며 유동성을 공급하느냐, 아니면 즉시 체결되며 유동성을 가져가느냐예요.
- 왜 테이커가 메이커보다 수수료를 더 내나요?
- 메이커는 호가창에 주문을 올려두어 다른 사람이 거래할 수 있게 유동성을 제공해요. 거래소 입장에서는 이게 고마운 일이라 수수료를 낮게 유지해줘요. 테이커는 그 유동성을 즉시 소비하는 대신 프리미엄 수수료를 내는 구조예요. '진열대를 채워준 사람'에게 보상하는 셈이죠.
- 거래 전에 내가 낼 수수료를 어떻게 확인하나요?
- 이용하는 거래소의 '수수료 안내' 페이지에서 메이커·테이커 요율을 먼저 확인하세요. 그다음 내 주문을 살펴보면 돼요. 시장가 주문이거나 즉시 체결될 가격의 지정가 주문이면 테이커 수수료가, 호가창에서 기다리는 지정가 주문이면 실제 체결될 때 메이커 수수료가 부과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