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RC-20 ERC-20
ERC-20은 이더리움 위에서 대체 가능한 토큰을 만들기 위한 공통 규격이에요. 모든 토큰이 같은 규칙을 따르기 때문에, 지갑·거래소·앱 어디서든 새 토큰을 추가 작업 없이 바로 지원할 수 있어요.
🔌 쉽게 풀면 — 규격화된 콘센트
ERC-20을 USB 규격이나 표준 컨테이너 크기에 비유해 볼게요. 컨테이너 안에는 뭐든 담을 수 있지만(스테이블코인이든, 포인트든, 거버넌스 토큰이든), 모양이 규격화되어 있어서 어떤 트럭·항구든 특별한 장비 없이 옮길 수 있죠. ERC-20이 토큰에 하는 역할이 딱 이거예요. 각 토큰이 반드시 갖춰야 할 함수 목록을 정해두니까, 어느 지갑이나 앱이든 잔액 조회나 전송을 별도 코드 없이 바로 처리할 수 있어요.
🧱 규격이 요구하는 것들
ERC-20 토큰은 내 지갑 안이 아니라 스마트 컨트랙트 안에 존재해요. 그 컨트랙트가 '누가 얼마를 갖고 있는지' 장부를 관리하고, 토큰이 이동할 때마다 업데이트해요. 규격은 모든 컨트랙트가 아래 기본 동작을 외부에 제공하도록 요구해요:
| 함수 | 답하는 것 |
|---|---|
| 📊 총 발행량 | 이 토큰이 전부 몇 개나 존재하는지 |
| 👛 잔액 조회 | 특정 주소가 얼마를 보유하는지 |
| 📤 전송 | 내 토큰을 다른 사람에게 보내기 |
| ✅ 승인 / 허용량 | 앱이 대신 일정 금액을 쓸 수 있도록 허가하기 |
📌 함수 이름이 항상 동일하기 때문에, 개발자가 새 토큰을 출시하는 순간 MetaMask·Uniswap·거래소·블록 탐색기에서 별도 수정 없이 바로 작동해요.
🪙 '대체 가능' — 이 단어가 중요한 이유
대체 가능하다는 건, 모든 단위가 동일하고 서로 바꿔 써도 된다는 뜻이에요. 지폐처럼요 — 1만 원짜리 한 장은 다른 1만 원짜리 한 장과 완전히 같아요. ERC-20의 핵심이 바로 이거예요. 반대 개념이 NFT로, 각 토큰이 고유해요. NFT 규격인 ERC-721이 그 역할을 하고, ERC-1155는 대체 가능한 토큰과 고유 토큰을 하나의 컨트랙트에 함께 담을 수 있어요.
📖 이름이 어디서 왔나요?
'ERC'는 Ethereum Request for Comments의 약자고, '20'은 제안서 번호예요. 2015년 11월 개발자 파비안 포겔슈텔러(Fabian Vogelsteller)가 제안했고, 나중에 EIP-20으로 공식화됐지만 'ERC-20'이라는 이름이 더 널리 쓰여요. 이 방식으로 만든 토큰은 비트코인처럼 채굴하는 게 아니에요. 컨트랙트가 토큰을 발행(mint)하는데, 보통 처음 배포할 때 한꺼번에 만들어져요.
🚨 알아둘 점 (처음이라면)
- ⛽ ETH는 필수 — 전송할 때마다 가스비가 ETH로 나가요. 토큰만 보낼 때도 마찬가지예요
- 🏷️ 토큰이지 코인이 아니에요 — ERC-20은 이더리움 위에서 돌아가요. 네이티브 코인은 ETH뿐이에요
- 🔓 승인은 남아 있어요 — 예전에 한 '승인(approve)'이 앱에 계속 권한을 줄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확인하세요
- ⚠️ 누구나 만들 수 있어요 — 규격을 따른다고 해서 안전하거나 가치 있는 건 아니에요. 신뢰성은 규격과 무관해요
❓ 자주 묻는 질문
- ERC-20 토큰과 코인은 같은 건가요?
- 아니에요. ETH는 이더리움의 네이티브 코인이에요. ERC-20 토큰은 자체 블록체인이 없고, 이더리움 위에서 돌아가는 스마트 컨트랙트 안에 존재해요. 습관적으로 '코인'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엄밀히는 토큰이에요.
- USDC 같은 토큰을 보낼 때 왜 ETH가 필요한가요?
- ERC-20 전송도 이더리움 트랜잭션이기 때문에, 수수료(가스비)는 ETH로 내야 해요. 토큰 자체가 수수료를 내지 않으니, USDC나 DAI만 움직일 때도 ETH를 조금은 갖고 있어야 해요.
- ERC-20과 ERC-721의 차이가 뭔가요?
- ERC-20은 대체 가능한 토큰용이에요. 모든 단위가 동일하고 서로 바꿔 써도 되는, 지폐 같은 개념이죠. ERC-721은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용으로, 각 토큰이 고유하고 쪼갤 수 없어요. 번호 붙은 수집품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