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스왑 SUSHI
원본을 삼키고, 곳곳에 분점을 낸 복제 DEX
🎭 경쟁자의 레시피를 빌려 골목 앞에서 시식을 나눠 주다가, 주말 만에 손님을 전부 데려온 닌자 요리사
💬 "저는 원래 남의 레시피로 시작했어요. 2020년 9월, 골목 어귀에서 시식을 돌렸더니 주말이 끝나기 전에 손님이 전부 제 쪽으로 넘어왔죠. 이제 수십 개 골목에서 같은 메뉴를 내고 있어요."
📖 이야기
2020년 8월 28일. 자신을 셰프 노미(Chef Nomi)라 부르는 익명의 개발자가, 이더리움 기반 토큰 스왑 앱 중 가장 인기 높던 이더리움 위의 유니스왑 코드를 그대로 가져다 스시스왑이라는 이름을 붙였어요. 복사 자체는 허용된 일이었어요. 코드가 공개되어 있었으니까요. 다른 점은 양념이었어요. 주방을 이용하는 사람에게 새 토큰 SUSHI를 나눠 주는 구조였죠.
2020년 9월 초. 그 이름을 널리 알린 한 수가 나왔어요. 유니스왑에 예치해 둔 돈을 스시스왑으로 옮기면 SUSHI 보상을 준다고 했고, 이에 응한 사람들이 한 주말 동안 약 8억 4천만 달러의 유동성을 옮겨 버렸어요. 사람들은 이걸 '뱀파이어 어택'이라 불렀어요. 복제품이 자신을 낳은 원본의 피를 빨아들인 거죠.
2020년 9월 5일. 혼란이 현실로 터졌어요. 셰프 노미가 갑자기 프로젝트 개발 자금, 당시 시세로 약 1,400만 달러어치 SUSHI를 팔아 버렸고 가격은 약 73% 폭락했어요. 분노한 홀더들은 이걸 러그풀이라 불렀어요. 6일 뒤인 9월 11일, 그는 돈을 전부 돌려주고 사과했어요. 이후 당시 FTX 거래소 CEO였던 샘 뱅크먼-프리드가 잠시 프로젝트를 이어받았다가, 결국 커뮤니티가 키를 가져갔어요.
이렇게 이상한 출생 신고서를 가진 프로젝트치고는 오래 살아남았어요. 복사본으로 태어나 창업자 손에 하마터면 첫 주에 죽을 뻔했지만, 스시스왑은 수십 개 블록체인을 넘나드는 스왑 허브로 자라났어요.
📊 스탯
🧩 어떻게 작동하나요?
스시스왑에는 회사도, 주문서도 없어요. 스마트 컨트랙트가 자동화 시장 조성자(AMM)를 돌려요. 일부 사용자가 두 종류의 토큰을 공유 냄비, 즉 유동성 풀에 넣어 두면, 나머지 사람들이 그 냄비를 상대로 교환해요. 냄비 안에 든 비율이 가격을 결정하고, 냄비를 채워 준 사람은 매번 수수료의 일부를 가져가요.
🌗 빛과 그림자
- 거래가 공개 코드로 실행되어서, 내 토큰을 직접 들고 있는 채 교환해요. 자산을 맡겨 두었다가 동결·분실 위험이 없어요
- SUSHI 토큰이 수수료 수익과 투표권을 사용자에게 나눠 줘, 남의 주방을 빌렸던 곳이 커뮤니티 소유 주방이 됐어요
- 35개 이상의 블록체인에 걸쳐 있어서 특정 네트워크의 혼잡이나 가스비에 묶이지 않아요
- 출시 첫 주의 러그풀 직전 사태와 FTX 샘 뱅크먼-프리드에게 경영권을 넘겼던 이력이 신뢰의 흉터로 남아 있어요
- 발행 한도가 없어요. 보상으로 SUSHI가 계속 발행되면서 토큰 가치가 희석될 수 있어요 (비트코인은 2,100만 개에서 멈추지만 SUSHI는 계속 찍혀요)
- 설계 자체가 복사본이라, 원본인 유니스왑에 비해 기술적 우위가 거의 없고 같은 사용자를 두고 경쟁해요
🧬 진화 계통도
스시스왑은 유니스왑의 포크예요. 2020년 8월 유니스왑 v2 AMM 코드를 복사한 뒤, SUSHI 거버넌스 토큰과 유동성 공급자 수수료 배분을 얹고, 자신을 낳은 원본을 '뱀파이어 어택'으로 출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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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주 묻는 질문
- 스시스왑이 뭐예요?
- 회사도, 주문서도 없는 탈중앙 거래소(DEX)예요. 스마트 컨트랙트가 직접 토큰 교환을 처리해요. 매수·매도자를 이어주는 대신, 사용자들이 채워 넣은 공유 토큰 풀의 비율로 가격이 정해져요.
- 스시스왑의 '뱀파이어 어택'이 뭐예요?
- 스시스왑은 유니스왑 코드를 복사해서 만들어졌어요. 2020년 9월, 유니스왑에 맡겨 둔 예치금을 스시스왑으로 옮겨오면 SUSHI 보상을 준다고 했고, 단 한 주말 만에 약 8억 4천만 달러의 유동성이 이동했어요. 복제품이 원본의 피를 빨아들인 거죠.
- SUSHI 토큰은 어디에 써요?
- SUSHI는 거버넌스 토큰이에요. 보유하면 프로토콜 결정에 투표할 수 있어요. xSUSHI로 스테이킹하면 거래소가 거두는 거래 수수료의 일부도 받을 수 있고요. 유동성을 공급하는 사람에게 보상으로 새 SUSHI가 발행돼요.
- SUSHI는 비트코인처럼 발행 한도가 있나요?
- 아니요. 코인게코 기준 최대 공급량이 무제한이고, 보상으로 계속 새 SUSHI가 발행돼요. 2020년 초 투표에서 약 2억 5천만 개 근처로 수렴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이미 그 수량을 넘겼고 온체인에 고정된 한도는 없어요.
⚠️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모든 수치는 정보 제공용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