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더리움 캐스퍼 Casper-FFG
캐스퍼-FFG(Friendly Finality Gadget)는 이더리움 지분증명 시스템에서 블록을 '최종 확정'하는 장치예요. 오래된 거래를 영구히 되돌릴 수 없도록 체인의 역사를 봉인하는 역할을 해요.
🔒 쉽게 풀면 — 역사에 찍는 공증 도장
학급에서 공동 기록장을 관리한다고 상상해 봐요. 학생 3분의 2 이상이 손을 들어 한 페이지를 승인하면, 그 위에 다음 페이지도 승인됐을 때 앞 페이지에 도장이 찍혀 영구히 뜯어낼 수 없어요. 캐스퍼는 이더리움의 그 공증 도장이에요. 어떤 거래를 처리할지가 아니라, 어떤 블록이 영구 기록이 되는지를 결정해요. 블록이 최종 확정되면 거래소, 지갑, 브리지 모두 그 안의 거래를 완료된 것으로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어요.
🧩 정당화 → 최종 확정, 두 단계
최종 확정은 체크포인트라고 불리는 특별한 블록(각 에포크의 첫 번째 블록)을 중심으로 작동하고, 두 단계를 거쳐요:
| 단계 | 조건 |
|---|---|
| ✋ 정당화 | 전체 스테이킹 ETH 중 3분의 2 이상이 체크포인트에 찬성 투표 |
| 🔒 최종 확정 | 정당화된 체크포인트 바로 위에 두 번째 체크포인트가 정당화되면, 앞선 블록이 영구 봉인 |
이 두 단계 패턴은 컴퓨터 과학의 고전적인 BFT 설계(정확히는 PBFT)에서 가져온 거예요. PBFT도 준비 단계와 확정 단계를 거쳐 합의에 이르는데, 캐스퍼의 '정당화 → 최종 확정'은 같은 아이디어를 블록체인에 맞게 새 옷으로 갈아입힌 거예요.
⚙️ 캐스퍼 + LMD-GHOST = 가스퍼
이더리움의 실제 합의 메커니즘은 가스퍼(Gasper)라고 하며, 두 가지 역할을 나눠 맡아요. 캐스퍼-FFG는 최종 확정 장치로 블록을 고정하고, LMD-GHOST는 포크가 생겼을 때 현재 체인의 최선단 블록을 고르는 포크 선택 규칙이에요. 체인이 계속 자라는 동안 LMD-GHOST가 최선단을 고르고, 캐스퍼가 뒤쪽 블록들을 하나씩 영구 봉인하는 거죠.
🪙 누가 투표하나요? — 직접 자산을 건 검증인
투표는 검증인이 하고, 검증인이 되려면 반드시 자산을 먼저 걸어야 해요. 블록 제안과 증명에 참여하려면 최소 32 ETH를 스테이킹해야 해요. 정직하게 참여하면 보상을 받고, 최종 확정된 역사를 되돌리려 하거나 규칙을 어기면 슬래싱이 적용돼 스테이킹한 ETH 일부가 소각되고 네트워크에서 퇴출돼요. 이 불이익 때문에 3분의 2 투표가 신뢰를 가지는 거예요.
📅 더 머지부터 적용
캐스퍼는 2022년 9월 15일 더 머지(The Merge)부터 이더리움을 지키고 있어요. 그 전에는 작업증명(PoW) 방식으로 채굴자들이 전기를 소모해 블록을 추가했어요. 더 머지가 그걸 지분증명(PoS)으로 교체하면서 이더리움의 에너지 소비를 크게 줄이고 캐스퍼-FFG가 최종 확정을 담당하게 됐어요. 실제로 이더리움에서 거래 상태가 '최종 확정'으로 바뀌는 순간, 그게 바로 캐스퍼가 작동한 결과예요.
❓ 자주 묻는 질문
- 캐스퍼가 이더리움 지분증명 전체인가요?
- 아니에요. 캐스퍼-FFG는 블록을 최종 확정하는 부분만 담당해요. 이더리움의 전체 합의 메커니즘은 '가스퍼(Gasper)'라고 하는데, 캐스퍼-FFG와 LMD-GHOST라는 포크 선택 규칙이 짝을 이뤄요. 캐스퍼는 무엇을 영구히 고정할지 결정하고, LMD-GHOST는 현재 체인의 최선단 블록을 결정해요.
- 블록이 '최종 확정'된다는 게 무슨 뜻인가요?
- 최종 확정된 블록은 체인 역사에 영구히 새겨져요. 먼저 전체 스테이킹 ETH 중 3분의 2 이상이 체크포인트 블록에 투표하면 '정당화'가 돼요. 그 위에 두 번째 체크포인트가 정당화되면, 앞선 블록이 최종 확정되고 더 이상 되돌릴 수 없어요.
- 캐스퍼는 이더리움에 언제 적용됐나요?
- 2022년 9월 15일 더 머지(The Merge) 업그레이드부터예요. 그 전까지 이더리움은 전기를 대량 소모하는 작업증명(PoW)으로 블록을 추가했지만, 더 머지 이후에는 검증인이 전기 대신 코인을 걸어 참여하는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바뀌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