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감 · 출시 불발

디엠 DIEM

세상이 막아선 페이스북의 코인

🎭 온 세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껍질도 못 깨고 봉인된 거대한 기업의 알

💵 스테이블💸 결제형⚡ L1🌱 PoS
ALTROOKIE CODEX

💬 "저는 수십억 명의 메신저 앱 속에서 오가는 돈이 될 예정이었어요. 세상 사람들이 제 크기를 보고는 창문을 모두 내려버렸죠. 첫 숨도 한 번 못 쉬었어요."

💬 한 줄 요약
  • 2019년: 페이스북이 메신저·왓츠앱·인스타그램을 위한 글로벌 결제 코인 리브라를 발표해요.
  • 2020년: 각국의 거센 반발 끝에 이름을 라틴어로 '날(day)'을 뜻하는 디엠으로 바꿔요.
  • 2022년: 단 한 개의 코인도 세상에 내보내지 못한 채 프로젝트가 문을 닫고, 기술은 매각돼요.
  • 스테이블코인으로 설계됐고, 비트코인처럼 채굴하는 방식이 아닌 실제 자산으로 가치를 뒷받침하는 구조였어요.

📖 이야기

2019년 6월 18일. 페이스북이 리브라라는 코인을 발표했어요. 구상은 크면서도 단순했어요. 메신저·왓츠앱·인스타그램 안에서 사진 보내듯 돈을 보낼 수 있는 단일 디지털 화폐, 그것도 은행 계좌가 없는 사람들까지 쓸 수 있을 만큼 저렴하게요. 프로젝트를 이끈 건 데이비드 A. 마커스, 모건 벨러, 케빈 웨일이었고,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독립 협회가 운영을 맡았어요.

반응은 즉각적이었지만, 환영과는 거리가 멀었어요. 수십억 명이 쓰는 앱 안에 들어앉은 코인은, 입법부와 중앙은행 눈에는 결제 수단이 아니라 달러나 유로와 맞먹는 사적 통화로 보였거든요. 미국 의회가 청문회를 열었고, 금융 주권·개인정보·자금세탁 문제가 잇따라 제기됐어요. 2019년 10월에는 페이팔·비자·마스터카드·이베이·스트라이프가 줄줄이 파트너 자리에서 빠져나갔어요.

2020년 12월 1일. 프로젝트는 상처를 털고 새 출발을 시도했어요. 리브라라는 이름을 버리고 라틴어로 '날'을 뜻하는 디엠으로 다시 태어났고, 여러 통화 바스켓 대신 단일 통화에 고정하는 간단한 구조로 방향을 틀었어요. 하지만 한번 잃은 신뢰는 돌아오지 않았고, 문은 열리지 않았어요.

2022년 1월 31일. 디엠은 조용히 문을 닫았어요. 결제망 기술은 약 1억 8,200만 달러에 실버게이트 캐피털에 팔렸고, 그 실버게이트마저 1년 뒤 이 자산을 전액 상각했어요. 알은 끝내 깨지지 않았어요. 살아남은 건 그 DNA였어요. 디엠 팀이 만든 언어와 합의 기술은, 전혀 다른 곳에서 새로운 체인으로 부화했죠.

📊 스탯

야망규제 압박개방성안정성(설계상)실제 출시 여부
👀야망 수십억 명을 위한 화폐
🏛️규제 압박 의회·중앙은행 정면 충돌
🔒개방성 허가형, 승인 멤버만 참여
💵안정성(설계상) 실제 자산으로 완전 담보
🚀실제 출시 여부 없음, 종료 먼저

altrookie 편집팀이 코인의 성격을 직접 평가한 지표예요. 실시간 시장 데이터가 아닙니다. 도감 평가 기준 보기 →

🧩 어떻게 작동하나요?

디엠은 스테이블코인이었어요. 가격이 출렁이지 않도록, 코인 하나하나를 실제 돈으로 1:1 뒷받침하는 구조로 설계됐죠. 초기엔 미국 달러 약 절반에 유로·엔·파운드·싱가포르 달러를 섞은 통화 바스켓에 고정하다가, 나중엔 단일 통화에 각각 고정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어요. 채굴도 없고 발행 한도도 없었어요. 준비금에 맞춰 코인을 찍거나 소각하는 방식으로 공급량을 조절하는 구조였죠.

네트워크는 허가형(permissioned) 블록체인이었어요. 협회에서 승인한 멤버들만 거래를 검증하는 컴퓨터를 운영할 수 있었고, LibraBFT라는 합의 방식을 썼어요. 비트코인 같은 개방형 네트워크보다 훨씬 빠른 대신, 훨씬 중앙화된 구조였어요. 바로 그 점이 규제 당국을 가장 불안하게 만들었죠.

🔒 🔒 🔒 🔒 승인 멤버만 참여 (LibraBFT) 🏦 실제 자산 준비금 달러, 유로, 엔… 💵 실제 돈 입금 🪙 디엠 1개 발행 🔥 반환 후 소각 💵 실제 돈 돌려받기 발행 한도 없음 채굴 없음
💵 준비금에 실제 돈이 들어오면 🪙 가치가 안정된 코인이 발행되고, 🔥 코인을 반환하면 소각되며 돈이 돌아와요. 공급량이 준비금에 맞춰 움직이고, 🔒 승인된 멤버들만 장부를 관리해요.

🌗 빛과 그림자

🌕 빛
  • 목표 자체는 진지했어요. 페이스북 앱의 규모를 등에 업고, 은행 없는 사람들에게도 빠르고 싼 송금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었죠
  • 기술력도 진심이었어요. 팀은 스마트 컨트랙트 언어(Move)와 빠른 합의 방식을 처음부터 새로 만들어냈어요
  • 준비금 담보 설계 덕분에 가격 안정성을 갖출 수 있었어요. 당시 대부분의 크립토처럼 급등락하는 구조가 아니었죠
🌑 그림자
  • 결국 출시되지 못했어요. 공개된 코인이 단 한 개도 없었으니, 모든 약속은 종이 위에만 남았어요
  • 수십억 명이 쓸 사기업 화폐라는 그림 자체가 각국 정부에 경보를 울렸어요 (금융 주권·개인정보·자금세탁)
  • 네트워크가 허가형이라 승인된 소수만 운영에 참여할 수 있었어요. 크립토가 지향하는 개방성과 반대 방향이었죠

🧬 진화 계통도

디엠은 어떤 코인을 포크하거나 변형한 게 아닌, 페이스북/메타가 처음부터 새로 만든 프로젝트예요. 코인은 사라졌지만 DNA는 살아남았어요. 디엠 엔지니어들이 가져간 Move 언어와 합의 기술이 전혀 다른 두 체인 속에서 부화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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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주 묻는 질문

디엠이 뭐예요?
페이스북이 기획한 글로벌 스테이블코인이에요. 2019년 '리브라'라는 이름으로 처음 발표됐다가 2020년 '디엠'으로 이름을 바꿨어요. 페이스북·왓츠앱·인스타그램 안에서 싸고 빠른 송금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는데, 특히 은행 계좌가 없는 사람들을 위한 코인이었어요.
디엠은 왜 출시되지 못했어요?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강하게 반대했어요. 수십억 명이 쓰는 코인이 국가 통화를 위협하고, 개인정보와 금융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본 거예요. 2019년 말 페이팔·비자·마스터카드 같은 파트너사들이 잇따라 발을 빼면서, 결국 2022년 1월 프로젝트가 완전히 종료됐어요.
디엠은 테더 같은 스테이블코인이었나요?
설계상 그랬어요. 실제 자산으로 1:1 가치를 고정해서 가격이 흔들리지 않도록 만들려 했고, 처음엔 여러 통화 바스켓에, 나중엔 단일 통화에 각각 고정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어요. 테더와 다른 점은, 디엠은 실제로 발행된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거예요.
지금 디엠을 살 수 있나요?
아니요. 디엠은 단 한 개도 일반에 공개된 적 없이 프로젝트가 종료됐어요. 2022년에 기술 자산이 매각됐고, 현재 디엠이라는 이름을 쓰는 것들은 원래 프로젝트와 아무 관련이 없어요.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안내입니다.)

⚠️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모든 수치는 정보 제공용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