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클래식 ETC
형이 도둑맞은 장부를 고치고 떠난 자리에, 혼자 남은 골렘
🎭 ‘기록은 못 바꾼다’를 지키느라 두 번이나 51% 공격에 장부를 뚫리고도, 망치를 안 놓는 고집쟁이
💬 “지워달라고? 못 해. 도둑 들었어도 장부는 장부야. 형은 그걸 못 견디고 갔지. 나는 남았고, 그 대가로 두 번이나 두들겨 맞았어. 그래도 망치는 안 놔. 손에 굳은살이 박혔거든. 쾅. ⛏️”
- 2016년 이더리움이 해킹 자금을 되돌리려 갈라설 때, 장부 고치길 거부하고 원래 체인에 남은 코인이에요.
- 그 고집의 대가로 2019년과 2020년 51% 공격에 두 번 뚫렸어요. 그래도 노선은 안 바꿨죠.
- 비트코인처럼 작업증명(PoW), 상한 약 2억 1,070만 개. 형제 ETH는 상한이 없다는 게 결정적 차이예요.
📖 이야기
2016년 6월, ‘The DAO’라는 거대한 공동 금고에 구멍이 뚫렸어요. 코드의 빈틈을 파고든 도둑이 약 5천만 달러어치, 360만 ETH를 들고 사라졌죠. 이더리움 마을은 공황에 빠졌어요. 누군가 외쳤어요. “우리 손으로 장부를 도둑맞기 전으로 되감자.” 다수가 손을 들었고, 7월 20일 블록 1,920,000번에서 마을은 정말로 시간을 되감았어요. 도둑의 돈은 원래 자리로 돌아왔어요.
그 자리에서 망치를 내려놓지 않은 무리가 있었어요. “도둑이 들었다고 장부를 고치면, 다음엔 누가 또 무슨 핑계로 고칠까. 한번 손대면 끝이야.” 그들이 끝까지 지킨 게 원래 체인, 이더리움 클래식(ETC)이에요. 이름과 사람과 돈은 떠난 쪽이 다 가져갔지만, 원래 길에 남은 건 이 골렘이었죠.
고집에는 값이 따라왔어요. 채굴 힘이 약해진 틈을 노려, 2019년에 한 번, 2020년 8월에 또 한 번 누군가 체인을 통째로 장악하는 51% 공격이 들어왔어요. 장부가 뒤집히고 같은 돈이 두 번 쓰였죠. 2020년 그 한 방의 피해만 추정 약 560만 달러. 그래도 골렘은 노선을 안 바꿨어요. 2022년 형제가 작업증명을 버리자 갈 곳 잃은 채굴자들이 이 망치 소리를 듣고 모여들었고, ETC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작업증명 스마트 계약 체인이 됐어요. 빛은 들었지만, 그늘도 같이 길어졌어요. 쾅. 쾅. 골렘의 망치질은 오늘도 누가 또 노리는지 모른 채 계속돼요.
📊 스탯
🧩 어떻게 작동하나요?
이더리움 클래식은 비트코인처럼 ‘망치질(작업증명, PoW)’로 블록을 만들어요. 채굴자들이 컴퓨터로 어려운 문제를 풀어 새 블록을 쌓는 거예요. 또 이더리움과 똑같은 방식(EVM 호환)이라 스마트 계약과 앱(dApp)도 돌아가요. 그러면서 발행은 비트코인처럼 점점 줄어들도록 상한을 정해뒀답니다.
🌗 빛과 그림자
- 해킹 앞에서도 장부를 안 고친 불변성 고집이 곧 이 코인의 존재 이유예요
- 비트코인처럼 발행 상한(약 2.1억 개)이 있고 점점 줄어들어, 상한 없는 본가 ETH와 갈라서요
- 형제가 작업증명을 떠나자, 버려진 채굴자들을 끌어모아 최대 PoW 스마트 계약 체인 자리를 차지했어요
- 채굴 힘이 얇았던 탓에 2019·2020년 51% 공격에 두 번 뚫려 장부가 뒤집히고 같은 돈이 두 번 쓰였어요 (2020년 피해 추정 약 560만 달러)
- 개발자도 앱도 돈도 대부분 본가 ETH로 빠져나가, 형제의 그늘이 좀처럼 안 걷혀요
- ‘원래 체인’이라는 서사 말고, ETH와 다른 쓸모를 증명하는 건 여전히 안 끝난 숙제예요
🧬 진화 계통도
이더리움(ETH)의 2016년 7월 DAO 하드포크에서 갈라진 형제(sibling)예요. ETC가 원조 ‘원래 체인’이고, 분기해 나간 쪽이 오늘날의 ETH랍니다. 2017년 비트코인에서 갈라진 비트코인캐시(BCH)와 같은 ‘분쟁형 포크’ 패턴이에요.
참고: 같은 포크에서 갈라진 다른 한쪽이 이더리움(ETH)이에요. 비슷한 분쟁형 분기로는 비트코인캐시(BCH, 2017년 비트코인에서 분기)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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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주 묻는 질문
- 이더리움 클래식이 뭐예요?
- 2016년 이더리움이 ‘DAO 해킹’ 사건 후 해킹된 돈을 되돌리려고 체인을 둘로 나눌 때, ‘블록체인은 한번 기록되면 바꾸면 안 된다(불변성)’는 원칙을 지키며 원래 체인을 그대로 이어간 코인이에요. 즉 ‘원조 이더리움 체인’을 고수한 스마트 계약 플랫폼이랍니다.
- 이더리움(ETH)이랑 뭐가 달라요?
- 둘은 같은 사건에서 갈라진 형제예요. ETC가 ‘원래 체인’이고, 새로 갈라져 나간 쪽이 오늘날의 ETH예요(이름은 ETH가 가져갔어요). ETH는 2022년 작업증명을 버리고 지분증명(PoS)으로 바꿨고 공급 상한이 없어요. 반면 ETC는 비트코인처럼 작업증명(PoW)을 지키고, 발행 상한이 약 2억 1,070만 개로 정해져 있어요.
- 왜 발행 상한이 있어요?
- 2017년 ‘Gotham 하드포크’로 최대 공급량을 약 2억 1,070만 개(210,700,000 ETC)로 고정했어요. 그리고 500만 블록마다 채굴 보상을 20%씩 줄이는 ‘5M20’ 정책을 써서, 비트코인처럼 발행이 점점 줄어들어요.
- 어디서 사요?
- 대부분의 암호화폐 거래소에서요. 한국에서는 업비트·빗썸 같은 원화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어요. 변동이 크니 재미로 소액만 해보세요. (특정 거래소·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안내입니다.)
⚠️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모든 수치는 정보 제공용이며 (MOCK · 2026-06-04).